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없다.
신동빈 회장 "인도 新공장, 글로벌 롯데 허브될 것"___기업(롯데웰푸드)
아마존 독식 클라우드에 '균열'…브로드컴 CEO의 야심___기업(브로드컴 )
솔트룩스 "저비용 AI로 글로벌 시장 진출"___기업(솔트룩스)
피부이식재 1위 엘앤씨바이오…"2조 中시장 공략, 연내 美 진출"___기업(엘앤씨바이오)
퓨쳐켐 "전립선암 방사성 진단약 연내 허가 예상"___기업(퓨쳐켐)
"관세 전쟁, 패션 OEM 기업엔 기회" ___패션 OEM 기업
신동빈 회장 "인도 新공장, 글로벌 롯데 허브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웰푸드의 인도 신공장을 찾아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 불거진 ‘유동성 위기설’에도 신 회장은 해외 사업장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롯데의 해외시장 개척을 독려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6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서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신 회장은 준공식 날 축사에서 “유서 깊은 하브모어 기업을 인수하며 인도 빙과 사업을 시작한 이후 롯데는 인도의 눈부신 경제성장 속도에 맞춰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 최상의 품질 제품을 생산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준공식에는 신 회장 외에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파드나비스 인도 마하슈트라주 총리, 이성호 주인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인도 출장 기간 중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과 만나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는 롯데웰푸드를 통해 2004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초코파이 등을 생산하는 제과사업장 롯데 인디아, 월드콘 등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 하브모어 등 두 곳의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가 2017년 12월 하브모어를 인수한 뒤 처음으로 증설한 생산 시설이다. 공장 부지는 6만㎡로 축구장 8개 크기에 달한다. 기존 구자라트 공장보다 6배가량 크다.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는 롯데웰푸드 해외 사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푸네 신공장의 제품 생산·공급으로 올해 인도 빙과 매출이 작년보다 15% 이상 늘 것으로 예상했다. 9개 라인을 가동하는 푸네 신공장은 2028년까지 생산라인을 16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롯데 브랜드 제품 생산도 늘린다. 구자라트 공장에서 월드콘을 제조하고 있는데 푸네 신공장에서 돼지바와 죠스바, 수박바 등을 연내 순차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외에 약 330억원을 투자한 하리아나 공장에서 올 하반기부터 빼빼로 생산에 들어간다.
롯데웰푸드는 상반기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통합 법인도 출범시킨다. 제과와 아이스크림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거점을 통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성장 전략을 해외에서 찾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20%에서 2028년 3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마존 독식 클라우드에 '균열'…브로드컴 CEO의 야심

2023년 11월 통신장비 제조 및 반도체 설계회사인 브로드컴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업체 VM웨어 인수를 마무리했을 때 글로벌 테크업계에선 “이해 못할 인수합병(M&A)”이란 반응이 많았다. VM웨어 인수를 위해 쏟아부은 돈은 한 해 매출을 훌쩍 넘는 690억달러(약 99조원)에 달했다.
1년여 전의 비판은 찬사로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데이터 주권 및 보안이 화두로 떠오르면서다. 브로드컴은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AI를 훈련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인프라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모펀드 출신인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철학이 빛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핵심 사업을 키우기 위해선 불필요한 사업은 빠르게 접고 신규 투자는 과감하게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브로드컴의 힘은 ‘맞춤형 AI 반도체(ASIC)’와 클라우드 SW에서 나온다. 두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AI 훈련비용을 큰 폭으로 낮춰주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브로드컴은 이를 역이용했다. 빅테크 각자의 여건에 맞춰 AI용 반도체를 설계해주는 ASIC 시장을 개척했다. 구글, 오픈AI, 애플 등 빅테크들은 연달아 브로드컴의 손을 잡았다.
브로드컴은 유·무선 통신용 반도체를 설계한 과거 노하우를 살렸다. AI용 반도체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브로드컴은 ‘SERDES’라는 데이터 네트워킹 기술을 활용했다. 브로드컴 AI 반도체 하나의 성능은 엔비디아에 뒤처지지만 이를 직·병렬로 묶어 데이터센터를 채우면 엔비디아로 구축한 데이터센터와 성능이 비슷해지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브로드컴은 ASIC 시장 점유율을 55%(지난해 말 기준)로 끌어올렸다.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클라우드 SW 시장은 VM웨어가 공략했다. VM웨어는 글로벌 가상화 서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업체다. 가상화 기술을 통해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짓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AI를 훈련할 수 있는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게 해주는 것이 VM웨어의 핵심 경쟁력이다.
브로드컴은 IT업계의 패러다임이 바뀔 때마다 공격적인 M&A로 전환점을 마련했다. 탄 CEO의 빠른 의사 결정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VM웨어를 인수한 뒤 혹독한 구조조정을 했다. 사업부를 재편하고 100개가 넘는 서비스를 5개로 간소화했다. 고객사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수익모델을 구독형으로 바꾸면서 수익을 네 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VM웨어에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제공하는 사업부는 사모펀드 KKR에 38억달러를 받고 매각했다.
글로벌 테크업계에선 탄 CEO에 대해 ‘21세기의 잭 웰치’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잭 웰치는 1980년대 제너럴일렉트릭(GE)의 구조조정을 이끈 CEO다. 탄 CEO는 지속적인 SW 투자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장악한 클라우드 시장을 재편하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2018년 클라우드 SW 업체인 CA테크놀로지를 189억달러(약 27조원)에 인수했고 이듬해에는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업체 시만텍의 B2B사업부인 엔터프라이즈 부문을 107억달러(약 15조원)에 인수했다.
솔트룩스 "저비용 AI로 글로벌 시장 진출"
2TB(테라바이트). 사람이 잠을 자지 않고 온종일 글을 읽어도 약 3000년이 걸릴 정도의 데이터 양이다.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는 25년간 이 같은 자체 데이터를 축적해 대규모언어모델(LLM) ‘루시아’를 개발한 회사다. 여러 AI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두뇌를 보유했다는 뜻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2020년 기업공개(IPO) 이후 이어진 공격적인 투자가 올해 결실을 볼 것”이라며 “흑자 전환에 이어 저비용 고효율 AI를 앞세워 전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적자를 냈지만 4분기에 AI 서비스 판매가 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솔트룩스의 핵심 제품은 루시아를 통해 구현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다. 솔트룩스 미국법인 구버가 지난해 7월 선보인 이 서비스는 AI가 스스로 자료 탐색과 내용 요약,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해내는 게 주요 기능이다. 현재까지 사용 건수 5만 건이 넘었다. 유료화 모델도 다음달 공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유료화 모델에는 각 사용자가 AI로 만든 리포트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올 연말까지 최소 10만 명 이상이 구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무료 모델과 더하면 사용자가 3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목표도 내놨다. 그는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도 1%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회사 플루닛의 가상 인간 영상 생성 서비스 ‘플루닛 스튜디오’도 키운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수익을 본격화하겠다는 취지다. 서비스명도 ‘젠웨이브’로 바꿔 음악이나 영상, 광고 등 여러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몇 가지 키워드와 주제를 제시하면 그에 맞는 분위기를 녹여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솔트룩스는 오는 4월 또 다른 AI 자회사 다이퀘스트에 플루닛을 흡수 합병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다이퀘스트의 IPO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쪼개기 상장이 아니라 지난해 인수한 별도 기업을 상장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주주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캐릭터와 실시간 대화를 지원하는 서비스 ‘미미콘’도 다음달 공개할 계획이다.
기업 간 거래(B2B)는 지난해 출시한 생성형 AI 서비스 ‘루시아온’을 활용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드웨어 일체형(어플라이언스)인 루시아온은 정보 유출 없이 내부 자료를 학습해 맞춤형 결과를 제공하는 게 가능하다. 오는 13일엔 챗GPT의 20분의 1 수준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루시아온 2.5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단기적으로 B2B에서 성과를 낸 뒤 중장기적으로 B2C에서 이익 구조를 키워갈 것”이라며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법률과 의료, 원자력 등 각 산업 분야에 최적화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게 솔트룩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 200여 곳에서 솔트룩스의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장기 목표는 글로벌 시장이다. 솔트룩스는 2026년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 매출을 넘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미국 외에도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갈 것”이라며 “적은 비용으로도 훌륭한 AI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걸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부이식재 1위 엘앤씨바이오…"2조 中시장 공략, 연내 美 진출"
국내 1위 피부이식재업체 엘앤씨바이오가 올해 2조원 규모인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전망이다. 2030년 중국 매출 1조원이 목표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미국 현지 기업 인수 등으로 미국 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9일 인터뷰에서 “피부이식재 ‘메가덤플러스’를 중국에 수출해 연내 200억~300억원 매출을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메가덤플러스는 각종 수술 및 화상 등으로 결손된 피부를 대체하는 이식재다. 사후에 조직을 기증하기로 한 기증자에게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분리해낸 뒤 제조하고 있다. 국내에선 2011년부터 공급 중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외국 기업 중 최초로 중국 외부에서 뼈 등 각종 원재료의 수입 허가를 받았다. 현지 기증자에게서 원재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도 외국 기업 최초로 획득했다. 이 대표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현지 조달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해외에서 조달해 중국 공장이 있는 쿤산에서 자체적으로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엘앤씨바이오는 23452㎡(약 7106평) 규모의 현지 공장을 2022년 준공했다.
현지 경쟁사들의 영업이 지난해부터 대부분 중단된 것도 엘앤씨바이오에 기회다. 적법한 절차 없이 동의받지 않은 시신을 이용해 이식재를 만들던 중국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된 것이다. 이 대표는 “현지에서 쓸 동종 이식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쟁업체가 없어 중국에 메가덤플러스를 공급할 적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국 피부이식재 시장 규모는 2조원으로 1000억원 규모인 국내 대비 20배 수준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엘앤씨USA를 설립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피부이식재(메가덤), 신경이식재(메가너브) 등 주요 제품 진출을 준비 중인 것은 물론 조직 기증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미국 현지 조직은행을 인수하겠다”고 말했다.
퓨쳐켐 "전립선암 방사성 진단약 연내 허가 예상"
방사성의약품 개발회사 퓨쳐켐의 지대윤 대표는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진단신약 ‘FC303’이 이르면 연내 허가를 받을 것”이라며 “향후 이익까지 늘어나는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9일 인터뷰에서 “올해 신약 개발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은 미국 란테우스 제품이 유일하다. 국내에선 의약품 제조·유통사 뉴큐어엠이 지난해 12월 유럽에서 허가받은 뉴큐어엠라델루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퓨쳐켐의 FC303이 연내 국내에 출시되면 국내 회사가 최초로 개발한 방사성의약품 전립선암 진단 제품이 탄생하게 된다.
퓨쳐켐은 지난해 매출 1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2001년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그는 “퓨쳐켐이 신약 개발에 많은 자금을 쓰고 있지만 버티는 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덕분”이라며 “방사성의약품으로 암을 진단하는 제품인 F-18 FDG가 많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F-18 FDG는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기기(PET)의 촬영에 필요한 방사성 동위원소다. PET은 암환자 진단에 사용한다.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많이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F-18 FDG(포도당 유도체)를 체내에 주사한 뒤 체외 카메라를 통해 우리 몸의 포도당 대사분포를 영상화하는 방식으로 암을 진단한다.
퓨쳐켐은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바이오회사 중 드물게 본업에서 매출을 일으켜 신약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방사성의약품 본업에서 5개년 연평균 매출 증가율 9.4%를 기록했다.
다른 특례상장 바이오기업 대부분은 장례식장, 빵집 등 본업과 무관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몇십 년 연속 적자를 내도 매출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을 유지할 수 있는 상장 제도 때문이다. 그는 “국내에서 방사성의약품 자체 생산부터 신약 개발까지 직접 하는 곳은 퓨쳐켐이 유일하다”며 “올해는 매출 200억원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퓨쳐켐은 F-18 FDG를 생산한다. 상업용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선이 잘 차폐된 시설에서 자동합성장비를 이용해 제조해야 한다. 퓨쳐켐은 국내 총 5곳에서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을 획득한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관세 전쟁, 패션 OEM 기업엔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지만 글로벌 패션 기업에 의류를 납품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산 저가 브랜드의 미국 내 점유율을 낮추는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OEM 기업인 한세실업 주가는 지난 5거래일간 5.59% 상승했다. 영원무역도 같은 기간 3.12% 올랐다. 당초 트럼프발 관세정책으로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타격이 우려됐지만 오히려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된 게 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정부의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과 소액면세 규정 폐지는 중국 초저가 플랫폼인 쉬인과 테무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쉬인은 매출 기준으로 미국 패스트패션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내 섬유·의복의 중국산 비중은 22%(2023년 기준)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 OEM 기업의 주요 생산 거점인 동·서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미국 내 의류 수출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고환율 환경이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OEM 기업은 매출과 비용을 대부분 달러로 결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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