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생각신문 24.11.23.

FROMA_W 2024. 11. 24. 21:52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없다.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것에는 영원히 지속되는 자아가 없다.
유무상생(有無相生) 있고 없음은 서로 상대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한화그룹과 HD현대그룹이 전격 화해

유럽 강타한 '녹색 정전'…글로벌 천연가스값 폭등

무뇨스 "현대차, 트럼프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

알테오젠 "SC제형 변경기술…특허 침해의 소지 전혀 없다"

SKC 따라 유리기판株 모처럼 기지개


한화그룹과 HD현대그룹이 전격 화해

7조8000억원짜리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를 놓고 소송전을 벌여온 한화그룹과 HD현대그룹이 전격 화해했다. 지난 8일 10조원 규모 호주 군함 입찰에서 두 업체 모두 탈락한 원인이 소송 리스크와 이에 따른 정부와의 불협화음이었다는 판단에서다. 한화와 HD현대는 앞으로 해외 함정 프로젝트가 나올 때마다 정부와 ‘K방산 원 팀’을 구성해 입찰에 나서기로 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만나 해당 사안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2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해 지난 3월 HD현대중공업을 고발한 데 대한 취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상호 보완과 협력의 디딤돌을 마련하는 것이 국익을 위한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K방산 경쟁력 강화,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그룹의 갈등은 지난해 11월 대법원이 HD현대중공업 직원의 군사기밀 유출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한화오션은 “HD현대는 KDDX 입찰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방위사업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한화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난해 6월 베트남 경제인 만찬간담회에서 만난 김동관 한화 부회장(왼쪽)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한경DB

두 회사가 손잡기로 한 것은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면 건국 이래 처음 찾아온 ‘방산 호황’을 제 발로 걷어찰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호주 군함 입찰에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보다 가성비가 높은 두 회사가 탈락한 배경에 소송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과 독일 업체는 각국 정부와 협력해 호주 군당국과 긴밀하게 접촉했지만, 한국은 갈등 관계에 있는 두 회사가 뛰어든 탓에 정부와 손발을 맞추지 못했다.

두 회사는 입찰을 진행 중인 폴란드(3조원 규모), 캐나다(70조원 규모) 잠수함 프로젝트에서 ‘원 팀’으로 출격할 예정이다. 잠수함 기술력이 높은 한화오션이 앞에 서되 물량을 따내면 HD현대중공업과 나눠서 건조할 계획이다.

한화오션·HD현대重 화해…K방산 '원팀' 뜬다
10조 호주 잠수함 수주전의 교훈…차기 구축함사업 놓곤 이견 여전

지난 8일 나온 호주 정부의 10조원짜리 군함 입찰 결과에 한국 방위산업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경쟁 업체의 절반(척당 3500억~4000억원) 가격에 빠른 납기도 약속했지만 두 회사를 뽑는 최종 후보(쇼트리스트)에도 못 올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 일본 업체보다 경쟁력이 높은 만큼 쇼트리스트에 오를 확률을 90% 이상으로 봤다”며 “호주 현지에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법적 공방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나온 게 결정타가 됐다”고 지적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그룹 수석부회장이 본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은 이즈음부터다. 수차례 만남 끝에 법적 공방을 끝내고 추후 해외 입찰에서 ‘원팀’으로 나서는 것에 합의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2일 “두 회사가 공동으로 입찰하면 수주 경쟁력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환영했다.

○지난 1년간의 공방 마무리

두 회사의 갈등은 HD현대중공업 직원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으며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자 한화오션은 이 판결을 토대로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에 입찰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방사청은 지난 2월 말 KDDX 사업 입찰 제한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화오션은 이에 불복해 3월 경찰에 KDDX 자료 불법 탈취 사건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했는지 수사해 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고, HD현대중공업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두 회사의 갈등이 증폭된 배경에는 과점 형태의 방산시장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예컨대 구축함 사업자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뿐이다. 유일한 라이벌만 꺾으면 모든 걸 가져가는 구조다. 더구나 올해는 7조8000억원짜리 KDDX 사업이 나오는 만큼 두 회사 모두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시작한 법적 공방은 결국 ‘호주 군함 수주 실패’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두 회사가 법적 공방 과정에서 상대방의 기술력과 도덕성을 깎아내리자 호주 현지 여론도 싸늘하게 식었다.

○원팀으로 수주 경쟁력 높인다

일본의 전략은 한국과 달랐다. 일본 정부는 원팀 구성을 위해 해외 입찰엔 미쓰비시가 대표로 참여하되, 일감은 미쓰비시와 가와사키가 나누는 구조를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군함 수출 경험이 없어 한 수 아래로 봤다”며 “한국의 내홍이 수주 실패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독일 역시 자국 회사들이 경쟁하지 않도록 항공기와 군함, 유도 무기 등을 중심으로 통합 작업을 했다. 호주 군함 수주에 성공한 티센크루프 역시 조선소 통합 등을 통해 대형화에 성공했다.

한화그룹과 HD현대그룹도 일본과 독일 전략을 쓰기로 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입찰 중인 캐나다 정부 잠수함이다. 캐나다 정부가 3000t급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구매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프로젝트 예산은 70조원, 건조 금액은 20조원에 달한다. 이후엔 각각 3조원과 2조원 규모의 폴란드·필리핀 잠수함 입찰 사업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당장 화해의 모양새는 갖췄지만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건 아니다. KDDX 사업을 놓고 두 회사의 견해가 엇갈려서다. 한화오션은 해외 입찰뿐 아니라 KDDX 사업도 두 회사가 나눠 수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비해 HD현대중공업은 KDDX 사업 기본설계를 한 만큼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까지 수의 계약 형태로 수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방사청은 조만간 KDDX 상세설계 사업자를 수의 계약으로 정할지, 경쟁 입찰로 뽑을지 결정할 계획이다.
 

유럽 강타한 '녹색 정전'…글로벌 천연가스값 폭등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 흐리고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이어지면서 ‘대체 에너지원’인 가스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유럽 가스 가격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천연가스도 5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TTF 12월물 가격은 메가와트시(㎿h)당 48.720유로를 찍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헨리허브(HH) 천연가스 선물은 MMBtu(열량 단위)당 3.509달러를 기록했다.

겨울철 한파를 앞두고 난방용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한 데다 유럽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가 불거져 가스 가격을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상 조건에 따라 전력 생산이 오락가락하는 간헐성은 신재생에너지의 고질적 문제로 꼽힌다. 특히 이달 초중순부터 유럽에서는 ‘어둡고 바람이 멈춘 상태’라는 의미의 둥켈플라우테(Dunkelflaute)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풍속이 급격히 떨어져 풍력 터빈에서 전력 생산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하늘이 흐려 태양광 패널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녹색 정전’으로도 불린다.

녹색 정전 사태는 유럽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대폭 늘린 뒤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2주간 영국과 독일, 북유럽 일부 국가를 연이어 강타했다. 이 기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메우기 위해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발전량이 급증했다. 독일 아고라에네르기벤데에 따르면 통상 40~50%이던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지난 6일 19.5%로 쪼그라들었다.

신재생에너지 전력공급 불안…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로 대체
英·북유럽서도 동시다발적 정전

독일은 이달 6일 육상풍력 일일 발전량이 0.14GWh(기가와트시)로 사실상 전무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량도 각각 6.82GWh, 42.64GWh로 연중 최저치를 보였다. 신재생에너지에서 모자란 전기를 대신하기 위해 경질 석탄과 갈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량을 대폭 늘렸다. 독일 프라운호퍼ISE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10일 사이 신재생에너지는 전기 생산의 30%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70%는 전부 화석연료 에너지였다. 바람이 불지 않고 햇빛이 거의 나지 않는 ‘둥켈플라우테(Dunkelflaute)’ 현상의 여파였다.

○獨 전기 기업 대표의 경고

독일 유틸리티업계에서는 “기저전원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경각심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 최대 유틸리티 기업 RWE의 마르쿠스 크레버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링크트인에 “이달 초 독일의 전력 공급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지난 6일 저녁 시간대에 전기요금이 ㎿h(메가와트시)당 800유로를 넘어섰고, 이는 평소보다 약 열 배 비싼 가격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다시 안정화되긴 했지만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둥켈플라우테에 대응하고 전력 수급 시스템 및 가격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화석연료 등 기존 발전원의) 발전 용량을 축소하면서도 신재생에너지에 ‘백업 에너지’를 제공하지 않으면 어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지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업 에너지란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 배터리와 양수발전 등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확충하고, 전력 수입을 포함한 대체 공급원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이 무너졌을 때 가스와 석탄, 장작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체계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점에서다.

독일에서는 이달 중순 이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다시 안정화됐다. 하지만 녹색 정전 사태와 이에 따른 가스 발전 확대는 영국과 북유럽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가스 가격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이달 초 영국에서는 풍력 발전이 오전과 저녁 최대 전력 수요 시간대에 전력 수요의 3~4%만 충족했고, 이에 따라 가스 발전소가 가동돼 약 60%의 전력 수요를 충당했다. 나머지 전력은 원자력, 장작 등 바이오매스와 전력망 연결을 통한 수입 전력 등이 채웠다.

○탄력받는 원전 르네상스

유럽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가 부각되자 다시 원전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 하비에르 블라스 블룸버그 에너지·원자재 전문 칼럼니스트는 9일 X(옛 트위터)에서 둥켈플라우테 문제를 지적하며 “메스메르가 고마울 따름”이라고 적었다. 1972~1974년 프랑스 총리를 지내며 프랑스를 원자력발전 강국으로 키운 피에르 메스메르를 지칭한 것이다.

‘녹색 정전 사태의 친환경적 해결책은 원자력뿐’이라는 공감대가 퍼지면서 유럽 국가는 잇달아 원전 복귀 및 확대를 선언하고 있다. 스웨덴(1980년 탈원전), 이탈리아(1987년), 스위스(2017년) 등 과거 탈원전을 결정한 국가는 원전 건설에 나서고 있다. 체코를 비롯해 프랑스 영국 폴란드 네덜란드 핀란드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등도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가스 가격은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에서 천연가스가 석탄을 제치고 1위 발전원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전력 구성에서 석탄 비중은 15.8%로 떨어졌고 대부분 저렴한 천연가스로 대체됐다. 가스는 전년 대비 6.5%포인트 증가한 4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무뇨스 "현대차, 트럼프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차기 최고경영자(CEO·사장)가 전기차 보조금 폐지, 관세 인상 등 ‘트럼프 2.0 시대’에 예고된 각종 리스크에 대해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와 닛산 재직 기간을 통틀어 미주법인장으로 10년을 보낸 ‘미국통 CEO’란 점에서 트럼프 2.0 시대에 나올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를 다각도로 검토한 뒤 어느 정도 해법을 찾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가장 중요한 시장”

무뇨스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오닉 9을 타고 오토쇼에 등장했다. 그는 신차 설명에 집중했던 전날 아이오닉 9 공개행사 때와 달리 이날은 현대차 경영 계획을 설명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모두 900억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415만 대였던 연간 판매량을 2030년까지 550만 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21개로 확대해 연간 200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및 알파벳 웨이모와 맺은 포괄적 협력에 대해선 “현대차의 미래를 결정지을 ‘빅 이니셔티브(계획)’”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한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가 보조금을 받지 못할 것이란 일부 보도와 관련해선 “인센티브를 염두에 두고 건설한 공장이 아니다”며 “미국이 예나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공장을 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중심 전략은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의 방향성은 정의선 회장이 잘 정립해놨다”며 “기존 전략이 잘 작동하고 있는 만큼 큰 변화는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차기 CEO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선 “새로운 기술과 제품,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물론 비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초대형 부스에 현대차·기아 집결

현대차그룹은 현대차(4193㎡)·기아(2239㎡)·제네시스(1059㎡) 등 모두 7491㎡에 이르는 대형 부스에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을 전면에 세웠다. 부스 크기로 따지면 도요타, GM, 포드, 폭스바겐을 능가하는 최대 규모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6·9을 비롯해 42대를 전시했다.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 콘셉트 모델 ‘이니시움’도 공개했다. 이니시움이 공개되자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수소에 대한 현대차의 헌신은 쉽지 않은 길이었다”며 “이니시움은 수소 모빌리티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현대차의 노력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아도 현대차의 아이오닉 9과 동급인 EV9의 고성능 모델 EV9 GT를 최초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되는 EV9 GT는 160㎾급 전륜 모터와 270㎾급 후륜 모터로 최고 출력 508마력을 낸다. 이와 함께 상품성이 개선된 ‘더 뉴 EV6’와 ‘더 뉴 스포티지’를 북미에서 처음 공개했다. 제네시스도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는 테슬라도 참가했다. 지난달 일론 머스크 CEO가 처음 공개한 로보택시 ‘사이버캡’ 콘셉트카에 사람이 몰렸다.
 

알테오젠 "SC제형 변경기술…특허 침해의 소지 전혀 없다"

알테오젠이 정맥주사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해주는 플랫폼 기술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경쟁사인 미국 할로자임테라퓨틱스의 유사 기술 특허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알테오젠 특허 책임자인 전태연 부사장은 22일 인터뷰에서 “ALT-B4는 경쟁사 특허 침해 소지가 전혀 없다”고 했다. ALT-B4는 정맥주사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꿔주는 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이다.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미국 머크(MSD), 이달 초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ALT-B4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전 부사장은 “MSD, 다이이찌산쿄 등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기 전에 ALT-B4의 특허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의 특허 침해 논란은 미국 골드만삭스가 지난 19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사용된 ALT-B4가 할로자임의 엠다제(MDASE) 특허를 침해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은 히알루로니다제 효소를 활용해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꿔주는 제형 변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할로자임 특허는 당초 미국에서 2027년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효소를 변경하는 방식인 엠다제로 특허 기간을 2034년까지 늘렸다.

전 부사장은 “미국의 유명 특허 소송 로펌 세 곳에서 특허 분석을 거친 결과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알테오젠 ALT-B4의 미국 특허 만료 시기는 2043년이다.

알테오젠은 MSD와 맺은 기존 계약이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전 부사장은 “MSD가 할로자임의 기술로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다시 개발해야 한다”며 “2028년 키트루다 정맥주사 제형 특허가 만료되는 걸 감안하면 MSD가 다른 선택을 하기 어렵다”고 했다. MSD는 지난해 매출 35조원을 올린 세계 1위 항암제 키트루다의 특허 절벽을 피하기 위해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 중이다.

MSD는 12일 미국 특허청에 할로자임 엠다제의 특허 무효심판 청구를 제기했다. 특허 적용 대상이 광범위하고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허 침해 논란에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29만2000원으로 전날 대비 15.73% 급락했다.
 

SKC 따라 유리기판株 모처럼 기지개

‘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글라스(유리) 기판 상장사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대표주 SKC의 자회사가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지원금을 받게 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22일 SKC는 8.28% 오른 1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30.72% 떨어졌지만 이날 6거래일 만에 11만원 선을 회복했다. HB테크놀러지(5.35%) 필옵틱스(4.46%) 제이앤티씨(1.42%) 기가비스(0.78%) 등 코스닥시장 내 주요 유리 기판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칩스법)상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의 연구개발(R&D) 보조금 대상자로 SKC 자회사 앱솔릭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유리 기판 분야에선 유일하게 뽑혀 1억달러(약 1400억원)를 지원받는다. 대표주 호재에 코스닥시장 관련주도 상승 수혜를 누렸다.

유리 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기대를 모으는 부품이다. 열과 휨에 강하고 전력은 덜 소비한다. 플라스틱 등 유기 소재 기판보다 데이터 처리 능력이 여덟 배 뛰어나다는 특성도 있어 AI 테마가 강세를 보인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관련주들이 연고점에 도달했다. 이후 특별한 상승 재료가 없어 조정세를 겪었다.

전문가들은 내년 유리 기판 관련주가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진 본업인 디스플레이와 화학·2차전지 소재의 수익 비중이 크지만 내년부터 판도가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관련주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만한 유리 가공 기술을 갖췄다”며 “애플, TSMC 등의 유리 기판 생태계 참여가 내년 본격화하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