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신문 24.10.31.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없다.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것에는 영원히 지속되는 자아가 없다.
유무상생(有無相生) 있고 없음은 서로 상대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신문기사가 주는 직감을 잡아라. 신문을 구독하여 읽는 사람, 관심 있는 기사를 정리하는 사람, 자신의 직감을 믿고 실행을 하는 사람이 바로 나이다. 이 정도이면 10%이다.
"앞으로 단순 지식은 AI가 가르칠 것…교사 역할 바뀌어야"
"AI시대, 직업 3~4번 바뀔 것…선진국 이미 평생교육 시작"
中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 발사 성공
오픈AI, 브로드컴 손잡고 엔비디아 넘는 AI칩 만든다
SGC에너지, 자회사 매각…신성장 동력 확보 나서
마이크로디지탈, 美·중동 이어 인도 뚫었다
"앞으로 단순 지식은 AI가 가르칠 것…교사 역할 바뀌어야"
“이제 단순 지식은 인공지능(AI)이 가르칠 겁니다. 교육의 역할도 이에 맞춰 바뀌어야 합니다.”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30일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4’의 ‘AX 시대 인재를 위한 인문학’ 특별대담에서 “교사의 역할이 단순 지식 전달자에서 도덕적 개념을 가르치는 감독자, 중재자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총장은 “2029년 AI가 인간 지능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AI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교사의 새로운 역할은 AI 시대 학생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소양을 가르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총장은 AI 시대 인문학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I를 사용하고 통제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와 도덕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염 총장은 “브레이크를 걸어 자동차의 움직임을 제어하듯 AI를 통제할 수단이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철학과 가치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명공학 투자회사 엑셀벤처매니지먼트의 후안 엔리케스 이사는 “인문학 없는 과학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인문학을 등한시한 채 과학에만 몰두하면 핵폭탄 사용과 같은 사태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래에는 암 환자가 ‘부모님이 유전자를 고치지 않아 암에 걸렸다’고 탓하고 대리모가 보편화하는 등 옳고 그름에 관한 관념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급격한 변화로 생겨날 사회적 혼란을 극복할 수단으로 인문학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리케스 이사는 AI 기술 확산을 기회이자 위기 요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엔리케스 이사는 “엔비디아는 직원이 3만여 명에 불과한데 인구 2200만 명인 미국 플로리다주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가 넘는 가치를 창출한다”며 “엔비디아가 한국에 창업했다면 한국 시가총액은 지금보다 두 배로 늘어났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AI 기술을 장악한 소수의 사람 또는 기업이 부와 권력을 쥐는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AI로 사라지는 직업이 늘어나는 것을 대비해 대학의 직업 재교육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엔리케스 이사는 “AI는 역설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직업으로 꼽히는 컴퓨터공학, 정보기술(IT), 바이오 등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며 “대학이 이들에게 직업 재교육을 제공한다면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시대, 직업 3~4번 바뀔 것…선진국 이미 평생교육 시작"
“인공지능(AI) 시대엔 직업이 서너 번씩 바뀔 겁니다. 평생에 걸쳐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을 지속해야 한다는 얘기죠.”
로저 힐 미국 조지아대 교육학과 학과장은 30일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4’의 ‘AX 시대, 해외 선진국은 어떤 미래 인재 양성을 실천하고 있는가’ 세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업스킬링은 현재 하는 일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숙련하는 개념이고, 리스킬링은 새로운 직무 역량을 익히는 것을 뜻한다.
힐 학과장은 “AI 시대에는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끝나지 않고 평생 이어진다”며 “AI로 현재 직업이 없어지면 리스킬링을 해야 하고, 직업이 사라지진 않더라도 직무의 성질이 변할 수 있으니 업스킬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등 해외 선진국에선 이미 평생학습이 보편화됐다. AI 역량 교육 업무를 맡고 있는 키안 훙 콴 싱가포르 테마섹폴리테크닉 테마섹스킬스퓨처아카데미 국장은 “갓 학교를 졸업한 20대, 40대 중반 워킹맘 등 우리 기관 수강생 연령층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고 했다.
일본의 경제산업상은 직원에게 AI 교육을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한다. 대만은 25개 대학이 얼라이언스를 꾸려 A대학 학생이 학점 교류 형태로 B대학의 AI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AX(AI 전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각국의 투자 경쟁도 치열하다. 예컨대 싱가포르 정부는 업스킬링·리스킬링 과정을 밟는 교육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고, 졸업할 때도 장학금을 제공한다. 정정카이 주한국 타이베이대표부 참사관은 “대만 정부는 모든 학생에게 태블릿을 보급하는 등 AI 교육 인프라 투자에 200억대만달러(약 8636억원)를 투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타쓰 유코 일본 도쿄대 다학제정보대학원 교수는 “일본은 약 600명의 엘리트 박사 과정생에게 매년 사회초년생 연봉 정도의 연구비와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했다.
中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 발사 성공
중국이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우주선 선저우 19호 발사에 성공했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국은 이날 중국 북서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9호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발사 약 10분 뒤 선저우 19호는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한 뒤 예정 궤도에 진입했다. 선저우 19호에는 차이쉬저 사령관을 비롯해 쑹링둥, 왕하오쩌 등 비행사 3명이 탑승했다. 쑹링둥과 왕하오쩌는 처음 우주비행 임무를 맡은 ‘주링허우’(1990년대에 태어난 세대)다. 그중 왕하오쩌는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한 중국 세 번째 여성 비행사이며 로켓 엔지니어로는 첫 번째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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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이 발사한 우주선 선저우 19호의 비행사 3명이 우주정거장 톈궁에 도착해 선저우 18호 비행사들과 만났다. /신화연합뉴스
선저우 19호는 ‘하늘의 궁전’을 의미한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우주정거장 톈궁에 도킹해 지난 4월 지구를 떠난 선저우 18호 비행사들과 임무를 교대한다. 선저우 18호 비행사는 다음달 4일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의 둥펑 착륙장에 도착한다.
선저우 19호 비행사들은 교대 후 6개월간 톈궁에 머물며 우주선 밖으로 나가 미세 중력 기초 물리, 우주 재료 과학, 우주 생명 과학, 우주 의학·신기술 등을 실험할 계획이다. 우주 잔해물 보호 장치와 외부 탑재물 및 장비 설치 등 임무도 수행한다.
선저우 19호에는 약 100㎏에 달하는 신선 식품과 과일, 의류, 궤도 보수 장비 등이 실렸다. 선저우 18호보다 적재된 물자 부피는 약 20%, 무게는 약 30% 늘었다. 중국은 ‘우주 굴기’를 외치며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한 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우주정거장을 활용하고 있다.
오픈AI, 브로드컴 손잡고 엔비디아 넘는 AI칩 만든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및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와 손잡고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오픈AI는 칩 공급을 다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왔다”며 “브로드컴과 함께 자체 칩을 개발하고 생산은 TSMC에 맡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과 함께 AMD 칩도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만 AI 칩을 의존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자체 AI 칩을 개발하고 AMD 칩도 사용하는 등 칩 공급을 다양화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기업인 xAI가 수십억달러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xAI는 자금 조달(펀딩)을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 중이며 기업가치는 400억달러(약 55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xAI는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기업으로, 지난해 7월 ‘그록’이라는 AI 챗봇을 출시했다.
SGC에너지, 자회사 매각…신성장 동력 확보 나서
에너지기업 SGC에너지가 자회사를 매각해 신사업 확장에 나선다. 발전 및 에너지에 치우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반도체 세척용 제품과 폐배터리를 포함한 배터리 산업 등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허가가 필요한 지역 발전사업을 영위해 ‘캐시 카우’를 확보한 에너지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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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자회사(지분율 95%) SGC그린파워를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3222억원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SGC그린파워가 보유한 차입금 2700억원이 글랜우드PE에 이관되는 점을 합산하면 5922억원 규모다. 전북 군산에 있는 SGC그린파워는 100% 목재펠릿을 사용해 친환경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간당 100㎿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SGC에너지는 이번 매각 대금을 기반으로 반도체 세정용 특수가스에 쓰이는 초고순도 액화탄산을 생산할 계획이다. SGC에너지는 현재 군산 열병합발전소에서 드라이아이스용 액화탄산을 연 10만t 생산하고 있다. 국내 민간 발전사 최초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설비를 적용해 탄소 배출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SGC에너지는 이 액화탄산 설비를 증설해 반도체 세정용 특수가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연 5만~6만t가량의 증설을 염두에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처음 설계할 때부터 반도체 특수가스 시장 공략을 계획해 증설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만큼 반도체 기업이 추구하는 탄소 중립 전략과 맞닿은 제품이다.
국내에서 반도체 특수가스에 쓰이는 액화탄산 시장은 연 9만t 규모다. SGC에너지가 증설을 완료하면 국내 최대 규모 사업자가 된다. SGC에너지 측은 “99.999% 이상의 순도와 기술을 모두 갖춘 터라 앞으로 반도체 기업과 공급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GC에너지는 폐배터리를 비롯한 배터리 밸류체인에도 발을 들이기로 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10년이 넘어가면 폐배터리로 분류돼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재사용되거나 리튬, 니켈 등 원자재를 뽑아내는 재활용 공정에 투입된다. SGC에너지는 “국내외 관련 기업과 협의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이번 매각을 통해 고성장,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을 강화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디지탈, 美·중동 이어 인도 뚫었다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마이크로디지탈이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인 인도 세럼인스티튜트오브인디아(SII)와 바이오리액터(세포 배양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바이오리액터는 살아있는 세포를 활용해 만드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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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사진)는 30일 “인도 SII와 바이오리액터 셀빅25, 셀빅200 샘플 공급계약을 맺었다”며 “연구소 단위가 아니라 생산공장에서 들어온 첫 주문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1966년 세워진 SII는 연매출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를 올리는 세계 최대 백신 기업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을 도맡아 생산했다. 바이오리액터는 효소, 미생물 등을 활용해 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장비다. 셀빅은 마이크로디지탈이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토종 바이오리액터다.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셀빅25는 12L, 셀빅200은 100L 규모 배양기다. 김 대표는 “SII는 대형 백신 기업이기 때문에 같은 제조시설 내에서 이달에는 동물세포 기반 백신을, 다음달에는 미생물 기반 백신을 만드는 등 융통성 있는 생산을 중요시한다”며 “양쪽 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제품은 세계에서 셀빅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이 세계 소부장 시장을 뚫는 방법은 ‘틈새 공략’이다.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시장은 사토리우스(독일), 서모피셔(미국), 사이티바(미국) 등 ‘전통 강호’ 세 곳이 전체 시장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들 기업이 생산하지 않는 제품 위주로 연구개발(R&D)을 이어가 고객사를 확보 중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셀빅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사토리우스 등 글로벌 대기업은 미생물 혹은 동물세포 전용 바이오리액터 생산라인은 갖고 있지만 두 종류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배양기는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후발주자로서 차별화 전략에 초점을 둬 이룬 성과”라고 했다. 이어 “내년에 본계약까지 체결하면 매출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의 올해 매출은 142억원, 내년은 308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매출은 108억원이었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디지탈의 세 번째 바이오리액터 수출 계약이다. 2022년 국내 첫 공급처를 확보한 뒤 지난해 중동에, 올해는 미국 소부장 대기업에 셀빅을 수출했다. 유통기업이 아니라 해외 의약품 생산 공장과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SII 최고경영자(CEO), R&D 총괄임원, 구매담당 임원 등을 만나 미팅을 이어갔는데 문화 자체가 보수적이지 않고 신기술 및 신제품 도입에 굉장히 적극적”이라며 “내년에 공장 확장을 하려는 또 다른 인도 바이오기업과도 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인도 현지 기업과 합작회사(JV)를 세우고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리액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억7672만달러(약 2조6000억원)에서 2030년 35억2526만달러(약 4조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